의대 증원 확대에 반발해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울산시가 의료 현장을 지켜 달라고 당부하는 서한문을 지역 의료계에 전달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서한문에서 "지난 28년 동안 묵혀 놓은 과제가 출발 선상에 오른 만큼 정부와 의료계, 국민이 만족하는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소통을 통한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민들은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고 강인하게 극복할 수 있었던 의사단체의 빛나는 노력에 감사하고 있다"며 "내 가족들이 아플 때 믿고 달려갈 수 있도록 지금처럼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울산시는 지난 7일 보건의료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 이후 비상진료대책본부와 각 구·군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공백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 가동과 의사단체 설득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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